지난 4월 27일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상장을 문자로 받았다. 제44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특선’이라는 영광의 수상 결과를 받고 보니, 너무 기뻤다. 그러면서도 마음한켠 울컥함이 밀려온다. 올해 1월의 추운 겨울날, 강원도 삼척에 있는 맹방해변으로 사진동호인들과 함께 갔을 때의 가쉽거리로 찍은 검은 고양이 샷이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오다니!! 그 날, 추웠던 날씨의 힘들었던 기억이 기쁨으로 넘쳐흐르는 감정기복으로 바뀌었다. 길가의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밑으로 검정 고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들어가는 것을 순간 포착했다. 승용차 밑 아래에서 본 작가와 시선이 마주치자 배고픔인지, 서글픔인지 모를 시선으로 체념한 듯 좌우를 살피며 웅크리다가 동료 작가들이 다가오자 이내 다른 곳으로 도망치듯 떠났던 검정 고양이 한 마리. 길거리를 헤매던 고양이에 불과했지만 체념에 가까운 시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컴퓨터 모니터에 이미지컷을 옮겨놓고 보니, 이럴수가! 고양이수염과 눈에 맺힌 핀 정확도가 너무나 정확했고 뭔가 스토리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싶어 작품구상을 해 보았다. 고양이하면, 생선이란 단어가 따라붙으니, 어항
[염미영 작가] 2026년의 봄은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하고 따사롭다.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발표한 벚꽃의 개화는 3월 29일로, 평년에 비해 열흘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여의도 벚꽃의 개화시기가 발표된 것으로 보아 올해 4월의 봄은 순식간에 팝콘터지 듯 도로를 꽃단장 시켜버릴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벚나무의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피면 서울의 봄을 알리는 개화 시기로 잡는다. 그러고 보니, 어제오늘 부쩍 봄 기운이 따사롭고 영양제같은 봄비가 내리더니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피어난 꽃송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젠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쉽사리 볼 수 있는 벚꽃의 향연은 이번 주말에 이르러 절정을 보일 것이다. 본 작가의 고향, 수원 역시 4월 3일~ 4월 12일에 거쳐 만석공원에서 ‘2026 만석거 새빛축제’와 행궁동에서‘행궁동에 벚꽃길이 열렸습니다.’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026 만석거 새빛축제’에서는 주말에 불꽃놀이&드론쇼&음악분수가 만석공원 호수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짐으로써 지역사회 주민축제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봄 시즌으로 잡아본 이달의 포토스토리는 ‘또다른 응시’라는 제목을 단 작품이다. 연보랏빛
1년 중 가장 짧은 달(月), 2월 28일이 아쉬울 듯 말 듯한 짧은 한 달이 끝나자마자 바로 3월 1일, 삼일절이 일요일과 겹치다보니, 3월 2일까지 대체공휴일로 3월의 달력은 빨간 날이 하루 더 생겼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들을 기리기 위해 국경일로 정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지만 오늘날의 삼일절은 그냥 달력속의 공휴일로 인식되어지는 듯해 날이 갈수록 아쉬운 마음이 든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고, 국경일이 연휴로 이어지다보니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는 퇴색되어지는 것은 아닐는지 현재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이 달의 주제를 ‘3월의 그대에게’로 정하면서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독립기념관의 풍광을 그려본다. 물론 겨울눈으로 덮힌 독립기념관 내의 전시장과 겨레의 탑 모습은 건립된지 3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든 어느 계절이든 찾게 되는 명소가 되었다. 그런 삼일절의 의미로 3월 1일을 보내고 바로 이어 유·초등학교 ~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학령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의 교문을 공식적으로 입문하게되는 입학식을 치르게 된다. 시작의
[염미영 작가] 영하의 강추위가 며칠동안 이어지고 다시 평년 기온으로 돌아가는 요즘의 겨울 날씨는 종잡을 수 없다. 날씨 탓인지 외부 촬영의 어려움이 많아 실내작업으로 촬영한 이 달의 촬영소재, 민들레 홀씨를 들여다본다. 여기에서의 실체는 민들레 홀씨와 수채화 물감으로 만든 물방울이며 미세한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도구로 주사기를 이용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가장 미세한 순간을 인위적 개입으로 정지시킨 실험적 회화이자 사진이란 작품으로 거듭난 경우라 할 수 있다. 민들레홀씨라는 극도로 가벼운 존재 위에 수채화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우연과 통제를 동시에 보여주는 선택의 장면이고, ‘홀씨’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람에 날리며 몸을 맡기는 자유로운 생명체이지만 빨강과 파랑의 물감 방울이 그것을 붙잡고 무게를 부여하면서 상반된 성질의 결합을 작품 전체 분위기를 만들며 아슬아슬한 느낌을 자아내게 해준다. 민들레 홀씨의 상단에 배치된 녹색과 주황의 점들은 감정의 좌표처럼 공중을 떠 있으며 꽃의 색이 아니라 감정의 색으로 홀씨의 섬세한 선들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역할로 보이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다. 주사기 바늘로 물방울 한 방울을 안정감있게 안착시키려
[염미영 작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 왕송호수를 바라보니, 2023년 1월에도 ‘왕송호수의 겨울’이란 포토스토리를 썼던 기억이 난다. 2023년도의 포토스토리는 흰 눈으로 덮힌 호수의 아침 사진을 주제로 했는데, 2026년 새해 첫날은 기온이 영하 12도를 밑도는 엄청난 한파여서 선뜻 카메라를 들고 해돋이를 담으려는 발걸음을 움츠리게 했다. 이른 아침에 눈을 뜬 본 작가는 새로 밝은 첫날의 기분과 마음가짐을 혼자 되뇌이며, 그래도 해돋이를 담아보고자 남편과 함께 드론장비를 들고 가까운 위치의 왕송호수를 향했다. 작년과 비교해 너무 추웠던 날씨 탓에 해돋이 인파가 별로 없을거라는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왕송호수의 초입부터 시작된 교통경찰의 차량통제를 보고서야 기우였음을 실감하며 멀찌감치에서 드론장비를 올려보았다. 의왕시에서 수원시 지역과 인접해 어우러진 왕송호수의 지리적 위치로, 해돋이 인파는 의왕시민과 수원시민이 대다수이다. 너무 추웠던 기온탓인지 도로에 세워진 차량은 어마어마한 줄을 잇고 서 있는데 대부분 호수 인접한 음식점과 카페로 들어가 일출을 관람하는 지역주민이 많은 것 또한 올해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올해의 일출은 빨간 불덩이가 솟구치는 듯한 깔끔하
[염미영 작가]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에서 8시간의 비행으로 도착한 곳은 콜롬보공항이다. 콜롬보(Colombo)는 스리랑카의 최대 도시이면서 행정수도이다. 지구본(지구의)를 돌려보면 한반도에서 왼쪽으로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반도를 지나 인도라는 커다란 대륙이 나타난다. 인도라는 나라의 끝자락에 자세히 살펴보면 흡사 고구마 모양의 섬( 필자의 눈에 느껴지는 형상)이 매달려있다. 바로 이 국가가 스리랑카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도의 동남쪽에 있는 실론 섬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어렴풋이 중고등학교 때 배운 단편적 지식으로 연상되는 것이, 스리랑카라는 국가는 불교적 , 가축 소를 숭배한다는 것, 우리나라보다 경제적 상황이 상당 어려운 농업국가라는 생각으로 알고 있고 있었다. 2024년까지 스리랑카를 수차례 다녀온 사진작가(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 박대병 회원)의 개인사진전을 보고와서 본 작가는 ‘스리랑카’라는 국가의 매력적인 점을 알게되었고 언젠가는 꼭 가서 담아보고 싶은 해외촬영 국가로 마음먹고 있었다. 불과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마련하고 스리랑카를 담아보고픈 사진작가 16명이 의기투합하여 9박10일 동안의 여정을 실행에 옮겼다. 매년 11월은 스리랑카의
[염미영 작가] 지금이 가을이야?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이야?’ 오늘, 11월 첫날에 이런 질문을 해본다. 어마무시한 여름의 끝자락이 불과 10월까지 보였던 날씨가 어느 날 갑자기 겨울의 문턱으로 곤두박질치듯 두꺼운 겨울옷을 걸치고 나가는 가을이 되었다. 다행히도 다음 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는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무엇에 대한 다행?이냐하면, 이 달의 주제가 가을의 대표꽃, 국화의 일종인 구절초가 아침저녁 기온에 아랑곳하지않고 싱싱한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흔히 우리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국화의 종류만 해도 엄청 많아서 모양, 크기, 색상 등으로 다양한 가을 들국화를 볼 수 있지만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또한 소국류의 들국화 3종세트가 있다. 야생화를 처음하던 때에는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절초, 마가렛, 산국, 감국 등 비슷비슷해 보여 국화라고만 알고 있었고 그 꽃이 그 꽃 같아서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비슷한 꽃들이 모두 다른 특성과 색, 크기로 구분지어진다는 사실의 놀라움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계절 꽃이름 공부이기도 하다. 10월 초부터 화원이나 도로변 화단에 흰색, 노란색, 연분홍색, 연보라색, 보라색
가히 살인적인 더위가 언제 물러갈까 했는데 시나브로 뿌려주는 비소식과 더불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이 완연한 10월이다. 낼모레가 추석이라는 큰 명절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분주해진다. 결혼을 하면서 삼십여년의 습관처럼 설,추석이라는 명절이라는 부담감은 며느리라는 직분의 무게만큼 와 닿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도 연휴라는 즐거움과 각종 SNS에서 전해져오는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셔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등의 이미지를 많이 보고 접하게 되다보니 명절이 좋긴 좋다. 마음이 따사로운 느낌이다. 지난 6월에 실제 사진과 생성형 AI사진에 대해 사진작가로서의 고민과 불안감과 두려움을 포토스토리에 언급했었는데, 불과 3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음악, 미술, 경제, 사회문화 전반에서 생성형 AI가 장악하고 있다. 어느 방송국의 신입사원 채용 광고 영상도 생성형 AI로 만들었다 하고, 음료 광고에서의 모델도 생성형 AI로 만든 가공모델이라고 하니 더욱 움찔해진다. 그래도 날로날로 진화해가면서 업그레이드를 펼쳐가는 생성형 AI와 우리 인류는 상생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쩌면 더 빠른 순리가 되겠다 싶다. 이 달의 포토스토리 주제를 ‘2025
[염미영 작가] 경기도의 도청소재지인 수원이란 도시는 여러 가지의 수식어가 따른다. ‘효원의 도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수원화성’, ‘수원특례시’ 등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수원시의 별칭이자 애칭인 ‘효원의 도시’는 팔달산 서장대 부근에 위치한 ‘효원의 종’과 도로의 옛 종점이란 점에서 발원되어 붙여진 ‘효원고등학교’ 등의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꼽을 수 있겠다. 수원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에 대해 해를 거듭할수록 의미가 깊어지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으로 부모님을 참배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하며 진행했던 대규모의 어가 행렬을 재현한 행사인데, 매년 10월에 정조대왕 능행차가 열렸었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하여 화성 융릉까지 이어지는 동선으로 어마어마한 시민참가 인원과 왕실 퍼레이드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조의 효심을 기리며 수원화성문화제라는 화려한 축제로 펼쳐지는 역사 재현행사는 작년, 2024년에는 10월 5일~6일(이틀간)에 거쳐 진행되었다. 바로 작년 10월 6일에 포착한 정조대왕 능행차의 한
2025년의 8월은 역대급 더위가 이어져 전국이 펄펄 끓어오르는 폭염주의보 발효가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한여름의 절정에 있다. 이 달의 주제는 ‘환희의 노래’라고 작품을 붙힌 추상 창작사진이다. 본 작가가 소속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정기회원전이 수원시립만석미술관에서 100여명의 회원참여로 8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바로 ‘환희의 노래’라는 작품이 회원전에서 만나게 될 사진이다. 이 추상작품에 대한 작가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물방울들이 무수히 내려앉은 이면의 세계. 그 속에서 한 송이 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빛을 머금은 투명한 물방울은 이 세상이 여전히 숨을 쉬고 있다는 작은 증거처럼 반짝이고, 얇게 건조된 잎맥은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삶의 흔적처럼 정제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가운데, 마치 생의 한가운데서 솟구쳐 오른 희망처럼, 자줏빛 꽃이 노래하듯 펼쳐져 있다. 이 사진은 단순한 정물의 기록이 아니다. 이는 고요함 속에 감춰진 환희의 순간, 감정의 심연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소리를 시각화한 것이다. 마치 멈춰진 시간 속에서 터져 나오는 생명의 찬가처럼, 이 장면은 살아 있다는 것 자체의 아름다움과 숭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의 날씨는 폭염의 연속이다. 작년보다 폭염일수의 기록이 길어진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도 들리다보니, 벌써부터 올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선풍기를 붙잡고 밤낮을 돌려야하는 방법도 한계에 도달한 듯 하다. 지지부진한 장마가 한꺼풀 꺽이고 다음주부턴 본격 에어컨을 가동하는 폭염과의 전쟁을 시작해야하니 말이다. 지난 주 영월을 찾아가 만난 열매, ‘보리수 열매’가 7월의 주인공이다. 4월 무렵 앵두나무가 꽃을 피우고, 6월 중순이면 빨간 앵두열매가 맺힌다. 바로 이즘에 앵두나무와 순위를 다투듯이 동네어귀와 산에 등장하는 빨간 열매가 보리수 열매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이나 중소도시의 일반주택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인데, 빨간 보리수가 주렁주렁 매달려 익은 모습을 보면 이 또한 장관이다. 보리수가 열매로서의 상품성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고 보리수를 따먹어 보면 그 맛 또한 혹할만치 맛있다라는 평가가 아니라 새콤달달한 떫은 맛이 있어서 과일가게에 등장하기 어렵다. 주로 보리수 열매를 따서 술을 담그거나 떫은 맛을 이용해 보리수 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날, 갈증해소에 좋고 건강기능 작용도 한다고 하여 많이 사랑받는 열매가 된
2025년 최대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상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익숙하게 듣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 ChatGPT ’ 와 ‘ A I ’ 라는 용어이다. 이제는 ChatGPT= 챗GPT로 흔히 표현하고 익숙하게 접하는 말이 되었다. 2022년 11월에 아름아름 등장하기 시작했던 챗GPT가 2025년에 이르러 엄청난 진화를 거친 결과물들이 요소요소에 등장하면서 일상을 장악하는 위치에 이르렀다. 기업과 국가안보, 학교 공공기관, 각종 방송과 통신, 문학과 예술영역,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 I . 챗GPT도 OpenA I에서 만들어낸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본 작가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송천서원을 지나가다가 태극문양이 들어간 사진을 한 장을 찍게 된다. 바로 이 사진(위) )이 원본으로 촬영한 지난 주의 상황이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챗GPT의 프롬프트에 아래 내용의 문장을 입력해 넣어 보았다. “첨부한 사진 속의 장면에 가운데 길이 있어. 그 길 위에 엄마와 아기가 걸어가는 장면을 만들어줘.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봄 풍경의 사진을 만들어줘. “[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