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과 연계한 화생방 대응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을 실시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수원시장, 국회의원, 수도군단장, 제51보병사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으며, 육군, 공군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생방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재식 의장은 “경기도는 1,400만 도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 안보와 가장 밀접한 핵심 지역”이라며, “오늘 훈련을 계기로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더욱 견고한 통합 대응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증평 좌구산은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해발 657m의 산으로, 충청북도에서 손꼽히는 휴양 명소이다.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좋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좌구산 휴양림과 천문대, 명상구름다리 등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캠핑장, 산림레포츠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힐링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관광지이다. 증평 좌구산 16일(토), 충북의 좌구산. 집에서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늦잠을 자고 새벽에 집을 나선다. 진천의 하늘은 여명이 나오려고 구름 사이로 찬란한 아침햇살이 비춘다. 진천을 벗어나자 짙은 안개가 끼기 시작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조심스럽게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운전했다. 그렇게 안개 속을 뚫고 달려, 오늘의 첫 산행지인 좌구산천문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장비를 정비하고 있는데, 곧 다른 차량이 도착했고, 등산을 온 듯한 부부가 내렸다. 처음 만난 분들께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좌구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걸으니 서서히 오르막이 나오고 철목 사이에 흙이 있는 단일 철목 계
미국 관세 피해 전담 창구 운영…EU·중동 수출 다변화 전략 본격 가동 AI무역청 도입부터 카드 결제 간소화까지…수출 절차·금융 부담 완화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한미 관세 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19일부터 관내 중소제조기업 대상 수출 지원 대책을 확대 운영한다.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세피해기업 TF’를 구성해 수출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먼저 미국 관세 압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수하는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기존 미국 권역 중심의 수출지원 사업은 유럽(EU), 중동 등 권역으로 확대한다. 은행신용장 방식 중심이던 수출대금 결제 방식은 당일 카드 결제 방식으로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수원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자금, 수출 다변화, 가격 경쟁력, AI(인공지능)무역 지원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의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지원 기업 수는 393개사에서 549개사로 늘리고, 추경예산은 29억 5000만 원에서 32억 4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주요 확대 내용은▲수출 절차 간소화 지원(40개사→100개사)▲국외 수출보험 지원(20개사→100개사)▲마케팅·사업화 지원 확대(171개사→187개사)▲델타플렉스 입주기업 노동자 기숙
8월 25일까지 신청 철근기능·형틀조립 2개 과정 운영… 수원건설기술교육학원에서 5주간 집중 교육 청년·구직자 대상 맞춤형 건설 기술 교육, 안전하고 전문성 높은 일자리 창출 기대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숙련건설기능인력 교육훈련·취업 지원 사업’참여자를 8월 25일까지 모집한다. 건설기능인으로 취업을 준비 중인 19세 이상 수원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철근기능’과 ‘형틀조립’ 2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철근기능 과정에서는 철근 가공·조립의 기초, 도면 읽기, 철근 조립, 현치도 그리기 등 기본 기술을, 형틀조립 과정에서는 건축·토목 구조물의 형틀 제작·조립 기술을 교육한다. 교육은 수원건설기술교육학원에서 회차별 14명, 총 28명을 대상으로 회당 5주간 하루 6시간씩 진행된다. 1차 교육은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2차 교육은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숙련 건설기능인을 양성하고 안전한 건설 일자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제1야외음악당서 광복의 의미 되새겨… 이재식 의장 “자유의 노래, 선조들의 희생 덕분” 독립군가·만세삼창부터 시대별 음악 공연까지… 수원시립예술단·김동규 등 대거 참여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8월 15일(금)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80주년 기념 수원시민 대합창’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시민합창단, 시민참여자등이 함께했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독립군가 및 만세삼창 등 시민참여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2부 경축음악회에서는 수원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장사익, 장윤정, 김동규 등 유명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시대별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광복의 감동과 기쁨을 나눴다. 이재식 의장은 “음악으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니 가슴 뭉클하다”며, “끝없는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향해 걸어온 선조들의 발걸음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자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의 길에서 이름 없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굳건한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정신이 다음 세대에 반드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빛하우스’ 통해 노후 주택 리모델링…수원시·보훈공단·자원봉사센터 협업 3·1운동 참여 강익승 지사 손녀에 주거환경 개선…예우와 감사의 마음 담아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열린 집들이에 함께해 집주인 강점순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은 수원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이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독립유공자(후손)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새빛하우스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3월에는 수원시·광복회 수원시지회가 수원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새빛하우스’사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새빛하우스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지사의 손녀다. 강 지사는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1984년 준공된 강씨의 집(화서동)은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수원시 ‘새빛하우스’사업으로 1500여만 원을 투입해 옥상 방수, 창호·싱크대 교
닭강정·떡볶이에 과일까지…아이들 위한 정성 가득한 여름 선물 전달 팔달구청 “민·관 협력 통해 따뜻한 복지 실현…지속 가능한 나눔 이어갈 것”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 팔달구 지역아동센터에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수원특례시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희)에서 지난 8월 13일, 팔달구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간식 나눔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강정과 떡볶이, 신선한 과일 등이 제공되었다. 이영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큰 보람을 느낀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영 팔달구청 가정복지과 과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 가득한 간식을 직접 준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원특례시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지
‘로바’ 로봇, 위기 감지·택배 운송까지…광교한양수자인에서 실증 테스트 본격화 수원시,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사업 선정…국비 5억 원 지원 받아 미래형 도시 서비스 추진 수원시는 13일 광교한양수자인아파트에서 ‘지능형 로봇 방범 및 택배 새벽배송’ 실증사업을 위한 현장 점검, 시연을 했다. 국토교통부 ‘지역주도형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디하이브의 지능형 로봇 ‘로바’와 로보파일럿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주행 방범·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아파트 단지 내 방범 기능부터 실증한다. 실증에 사용할 자율주행로봇은 가로 61cm, 세로 108cm, 높이 85cm크기에 무게 100kg으로, 4시간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연속 운행한다.평균 시속 5.4km(최대 10.8km)로 주행하며, 지능형 CCTV로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경비초소에 즉시 알린다. 보행자가 접근하면 자동 감속·정지하고, 50m반경 내 장애물을 인지해 경로를 변경한다. 적재 공간은 가로 54cm, 세로 48cm, 높이 45cm로 최대 10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한 세대에 여러 건의 물품을 동시에 배송
상춘재서 전통음악 공연·차담 나눈 韓-베 정상 내외…문화 외교의 정수 선보여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은 뗄 수 없는 친구”…또 럼 서기장 “협력 관계 더욱 발전시키자”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국빈 방한 중인 베트남 응우옌 푸 쫑(또 럼) 당서기장 내외와 8월 12일(화)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행사를 갖고 양국 간 우호와 문화적 연대를 다졌다. 이번 상춘재 친교 일정은 전날(11일) 정상회담, 협력문건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 국빈만찬에 이은 양국 정상 내외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총 6시간에 걸쳐 폭넓은 대화를 이어간 자리였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춘재에서 처음 열린 공식 행사이자, 국빈을 이곳에 초청한 것은 외교적 최고 예우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전통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 측은 조윤영 여창가객과 악사들이 거문고, 양금, 피리, 장구 등을 활용한 <편수대엽-모란은> 공연을 선보였고,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은 현지 전통악기 ‘단다(Dan Da)’ 연주를 통해 문화의 깊이를 공유했다. 공연 후에는 양국 정상 내외가 직접 단다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럼 당서기장은 이재명 대통령 내외에게 단다의 역사와 의미를 상세
100여 명 구민과 함께한 역사 체험…기념영상·마술공연으로 광복의 의미 공유 팔달구청장 “선열들의 정신 이어받아 정의롭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 것” 광복절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이 주권을 되찾은 날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뜻깊은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2025년 광복절을 기념해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12일, 팔달구청에서 구민들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12일, 팔달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광복80주년 팔달구 8월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팔달구민과 직원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영상 시청과 마술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이번 달은 우리 민족이 주권을 되찾은 지 80주년이 되는 광복절이 있는 뜻깊은 달”이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있음을 새기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도 더 정의롭고 따뜻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오는 8월 15일 오후 7시 30분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수원시민
AI 그림책부터 작가 특강까지…청소년·성인·어린이 대상 맞춤형 체험 수원시, AI시대 감성과 창작 가능성 탐색 위한 문학 융합 프로그램 운영 서수원도서관은 AI(인공지능)와 문학을 결합한 프로그램 ‘AI, 문학을 만나다’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한다. ‘AI, 문학을 만나다’는 AI를 문학 창작 도구로 활용하며 AI시대 인간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 ‘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AI 그림책’은 9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AI텍스트·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그림책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성인 15명을 모집한다. 8월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두 번째 ‘AI 초단편소설「보그나르 주식회사」김동식 작가 강연’은 9월 6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김동식 작가가AI와 상상력,소설 창작 이야기를 들려준다. 4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신청은 8월1 8일부터 할 수 있다. 세 번째 ‘AI시대, 인간다움을 쓰다’는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글쓰기를 하며 AI시대의 인
삶을 살다 보면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 스스로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온전히 인정할 때. ‘나만이 할 수 있는 응원의 메아리’라는 구절이 결국 인생은 자기 자신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위로자임을 깨닫게 한다. 삶의 기쁨과 슬픔이 모두 내 안에서 결정되는 것을. 진정한 치유와 성장의 시작은 내 안에 있음을…. 삶의 메아리 (글: 이세희) 나의 어깨를 두드리고 나의 발걸음을 응원해 주고 나의 아픔을 위로해 줄 사람 삶은 다시 돌아오는 메아리처럼 슬픔도 기쁨도 모두 내가 외친 나의 목소리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응원의 메아리를 가만히 소리 내본다. 너를 응원한다 너를 사랑한다 메아리가 되어 나에게 올 수 있도록 2025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일반부 장려)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립가구 발굴 위한 교육 실시… 동 위원장 대상 역량 강화 1인 가구·고립 위험군 위한 생활쿠폰·심리치료·공동체 프로그램 ‘함께, 온 다락방’도 운영 중 고독사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 심화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주변과 단절된 채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늘면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책임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군포시는 8일, 지역 내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협의체위원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 및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이웃 발굴 및 지역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군포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고독사 및 고립가구의 정의와 실태▲군포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 안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방안으로 구성되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참석한 동협의체 위원장에게 고립가구 발굴을 홍보 리플릿 및 고독사 예방 사업 안내지가
30년 묵은 생활 불편도 100일 만에 해결… 시민 목소리에 시정이 응답했다 “민원은 정책의 씨앗” 수원시, 민원 중심 행정으로 신뢰와 공감 쌓는다 ‘민원’은 흔히 불편하고 번거로운 절차로 인식된다.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은 지치고, 이를 처리하는 행정도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원시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름부터 눈길을 끄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시청과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0곳에 시민 민원함을 설치하고, 100일간 집중적으로 민원을 접수해 처리해왔다. 이민원함은 조선시대 백성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던 ‘상언’과 ‘격쟁’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게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8월 11일까지 총 1,658건의 민원이 접수되었고, 대부분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불편이었다. 분야별로는 교통안전 501건, 도로건설 270건, 도시환경 346건, 공원녹지 247건 등이었다. 신청서 하나하나에는 시민의 절박한 사연과 직접 그린 지도, 손글씨 등이 담겼다. 수원시는 민원 하
토왕성폭포는 해발 1320m 설악산 화채봉에서 발원하며 3단으로 되어 있고 국내 최장 320m이다. 또한, 석벽 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지는 아주 멋있는 폭포로 비 온 다음 날부터 4일까지가 비경을 볼 수 있다. 병풍처럼 감싸 안은 암벽 한가운데 흰 비단을 널어놓은 듯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얀 물줄기가 천상의 절경을 만든다. 8월 7일 새벽, 강릉 경포대 바다는 힘찬 파도소리가 고요한 아침을 깨우고 있었다. 시계는 오전 5시 40분을 가리키고, 수평선 위로 서서히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내, 그리고 제숙씨와 함께 마주한 그 순간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청명하고 신선한 바람이 뺨을 스쳤다. 해가 오르는 바다 앞에 서 있자니, 하루를 새로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기대감이 차올랐다. 일출을 보고 돌아와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성경 말씀을 경청하며 시작한 하루. 시간은 어느새 정오를 지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속초 설악동으로 향했다.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어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오후 2시, 우리는 속초 설악동에 도착했다. 아내, 제숙씨, 그리고 아내의 37년 지기와 함께 설악산에 발을 디뎠다. 목적지는 토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