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볕이 풍부하고 날이 좋은날 30분 걷기로 심신의 건강을 챙겨보길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얼마 전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지인은 ‘요즘 자주 우울하고 눈물이 난다며, 이럴 때마다 이불 속에 들어가 슬픈 노래를 틀어놓고 하루 종일 누워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런 행동은 우울한 기분을 더 가라앉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나가서 햇볕을 쬐면서 걸으라는 조언을 했다. 햇빛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특급 영양제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보니 많은 가정들의 식탁위에는 각종 영양제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햇빛이라는 영양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햇빛 노출은 100세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말한다. 많은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듯이 햇빛이 우리에게 주는 효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신체는 물론이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바로 햇빛이다. 햇빛은 비타민D를 우리 몸에 만들어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해주며, 우울증예방과 수면장애 완화 등 정신건강에도 긍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오래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햇빛은 천연 영양제이자 피부 말고는 딱
아름다운 조경과 서해 바다가 접해있는 문화예술공간 평택호 예술관에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묘정 이수 인두화 展’이 열리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린 1일 11시 컷팅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오명근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복규 ㈜한온시스템평택 상무, 류지현 나무상회 대표가 자리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하며 차분히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작품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두화’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작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이수 작가님. 코로나 19로 한동안 전시회장을 찾지 못했는데 덕분에 나들이했습니다. 먼저 인두화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 관람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인두화는 쇠로 된 인두를 뜨겁게 달구어 그림을 그리는 예술 장르입니다. 나무, 대나무, 가죽, 상뿔 등이 주재료로 쓰이죠. 다른 말로 낙화(烙지질 낙, 火불 화) 라고도 해요. 작업할 때 때로는 빠르고 느리게, 때로는 깊게 운율을 이루며 그려나갑니다. 특히 작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기(氣기운 기)와 세(勢기세 세)가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곧 여름이 시작된다. 여름은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만큼 노출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이맘때면 헬스장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멋진 근육을 만들어 얇아진 옷가지 사이로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고픈 열정이 느껴지는 곳이 바로 헬스장이다. 나이를 막론하고 무거운 덤벨과 기구를 들어 올리며 자신을 모습을 수시로 거울에 비추는 남성들의 모습은 헬스클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멋진 근육은 외부의 중량(무게)이라는 스트레스를 주어 만들어 진다. 그래서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근육질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매일 무거운 중량의 덤벨을 들어올리기를 반복하여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근육이 서서히 만들어 진다. 몸의 근육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마음도 몸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 누군가는 이런 스트레스가 아무렇지 않는 지나치는 것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의 무게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세상에 아마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태양은 능(陵)위에서 뜨거웠다. 병풍처럼 펼쳐진 소나무 아래에서 융건능의 풍경은 그렇게 눈이 부셨다. 이마를 태우는 햇볕에 땀은 차올랐지만 병풍처럼 능을 둘러싼 소나무와 함께 가을하늘은 닿을 듯 선명했다. 비극을 딛고 일어선 군주 정조, 그는 뒤주 속에 갇혀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을 달래는 화산행차 길에서도 초로의 촌부를 위로했다고 한다. 『정조실록』 1793년(정조 17) 1월 12일의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왕이 현륭원을 뵈러 가는 길에 관왕묘(關王廟)에 들렀다. 과천(果川)에서 주정(晝停)하였다. 인덕원(仁德院) 들녘을 지나다 길가의 부로(父老)들을 불러서 위로하며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저녁에는 수원 행궁에 머물렀다」 역사는 이긴 자에게 미래를 주고 패한 자에게 비극을 준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일까? 역사의 비극은 언제나 허공이 아니라 땅위의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왕 정조 이산(李山), 조선의 마지막 꿈의 군주라 부르고 싶었던 그의 능 앞에서 살아남은 자의 역사는 어떠한가?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의 뒤엉킴속에서 애민을 품고 개혁군주로서 왕도를 실현하려 했던 정조(正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