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새순이 연두색에서 다소 짙은 연초록으로 진해질 무렵, 그리고 철쭉과 영산홍 꽃이 흐드러지게 아파트 단지와 산자락에 피어날 무렵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꽃이 있다. 학명은 으름덩굴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는 흔히 ‘으름꽃’이라 부를 때가 많다. 보통 이르면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로 피어나 연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수꽃은 작고 암꽃은 한 눈에 보아도 크기가 수꽃과 비교되리만치 크다. 꽃이 모두 진 다음에는 주렁주렁 열매가 열리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국산 바나나’라는 별칭으로 맺히는 ‘으름’이라는 열매이다. 한국, 일본과 중국 등지에 많이 분포하는 식물로써, 한의학에서는 뿌리와 줄기를 약재로 쓰고 있다. 사진활동을 하면서 야생화를 찍으러갈 때 산과 들에서 얼핏얼핏 보았던 으름덩굴을 관찰할 때가 있다. 자연의 신비로움처럼 으름꽃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암꽃에 매달린 3~6개의 심피가 마치 배에서 바닷물에 닻을 내릴 때 보이는 형상과 비슷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녀린 라인으로 피어난 으름꽃은 10월무렵에는 으름이라는 열매가 익어 강한 단맛을 내지는 않지만 길쭉한 모양으로 검은씨를 포함하면서 벌어져 줄기에 매달려
ep.13 홍천 팔봉산 홍천 팔봉산(328m)은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다소 걸린다. 처음 이 산을 볼 때는 명성에 비해 너무 낮아 놀라고,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라며, 멀리서 팔봉산을 바라보면 병풍 속 풍경화를 연상케 하는데 빼어난 경관에 놀란다. 4.20일 팔봉산의 매력에 푹 빠졌던 산행으로 홍천강과 주변 산세가 너무 멋지게 보였고 암릉 타는 재미가 솔솔했다. ?등산코스 : 팔봉산관관지주차장-팔봉교-팔봉산매표소-1~8봉-홍천강변-팔봉산매표소-원점회귀 ?등산거리 : 4.32km ?소요시간 : 2:10 ?들날머리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1302-102 ep.14 홍천 남산(413m) 소나무가 많고, 수림이 우거져 있음과 산세는 험하지 않다. 정상에 서면 홍천 시내와 가리산, 공작산, 운무산 등 다양한 산을 조망할 수 있다. 싱그러운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기 좋은 남산이다. ?등산코스 : 남산산림욕장주차장-남산유아숲체험원-힐링필드전망대-남산-원점회귀 ?등산거리 : 4.13km ?소요시간 : 1:05 ?들날머리 : 강원
삼악산의 높이는 654m이고 주봉은 용화봉이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사명산과 용화산 등산을 마치고 이번 등산의 마지막 산행지인 춘천 삼악산으로 왔다. 의왕 댐 주차장에 주차하고 매표소를 지나 오르는 구간이 은근히 힘들었지만, 들꽃들이 환하게 피어 피로를 물리쳐 준다. 가파른 너덜구간을 오르니 부부가 함께 산행을 하는데 부러웠다. 1구간 너덜을 지나니 2구간 암릉이 나오는데 정상 능선까지 길게 있어 봉을 잡고 올랐다. 바위들을 집으며 힘차게 오르다 보니 오른쪽에는 멋진 소양강이 보였다. 또, 붕어섬과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모습, 도시도 한눈에 들어왔다. 경관이 수려하고 웅장한 암릉을 품고 있는 삼악산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봄의 향기를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용화산의 높이는 877.8m이다.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안개와 구름과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등과 함께 화천팔경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13(토)일 두 번째 산행지는 화천 용화산이다. 큰고개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차량들과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등산 준비들을 한다. 용화산의 정상에 갔다 오는 거리는 짧지만, 짧고 굵게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는 명산이다. 암릉지대인 새남바위에서의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가는데 어느덧 정상이다. 정상 인증을 마치고 난 후 옆을 보니 젊은 청년들이 인증을 하고 있다. 얼굴들이 어찌나 생기가 돌고 에너지가 넘치던지 그 모습을 보던 나도 젊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정말 젊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잠시 젊음을 만끽한 후 안전하게 원점회귀를 한다. ?등산코스 : 용화산큰고개주차장-새남바위-용화산-원점회귀 ?등산거리 : 2.28km ?소요시간 : 1:00
사명산은 해발 1,198m이다. 양구, 화천, 춘천 일대와 멀리 인제군 4개 고을을 조망할 수 있다는 데서 사명산이란 이름이 연유한다. 계곡의 등로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파로호가 보이는 주능선에 닿고 거기서 계속 올라가면 널찍한 평지를 이룬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파로호와 멀리 설악산, 점봉산 등이 보인다. 소양호 물줄기와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도 보인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다. 설경 또한 아름다워 겨울산행도 인기가 있다. 13(토)일 등산할 사명산에 도착하니 06:35분으로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바로 옆으로 세차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정상을 향해 오른다. 왼쪽 방향은 2.5km 오른쪽 방향은 1.5km 갈림길에서 오른쪽 급경사 구간으로 오른다. 정말 가파르고 힘들다. 숨을 거칠게 쉬면서 오르는 중 4명의 젊은 청년들이 하산을 하는데 급경사라 조심조심하며 내려가고 저는 잡을 수 있는 것들을 잡으며 힘차게 올라 능선에 도착한다. 정상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다. 편안하게 걸어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이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고 산그리메도 잘 보인다. 자연이 주는 청량감을 느끼며 안전하게 하산을 한다.
백덕산은 강원도 영월과 평창 지역에 속해 있는 1350m 높이의 숲이 우거진 산으로 겨울산행으로도 유명하다. 문재쉼터에서 출발하여 급경사를 계속 오르면 925봉과 사자산헬기장이 나오는데 주변은 나무로 가리워져 있으며 탁 트인 하늘을 잠시 볼 수 있다. 우겨진 숲 속을 걷다보면 낭떨어지 끝이 나오는데 이곳이 사자산 정상 겸 전망대로 멀리 백덕산 정상과 주변의 수려한 산세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자산 정상석은 없다. 계속 이어지는 꼬불꼬불한 능선은 편안하고 좋다. 조릿대 구간을 걷다보니 아침햇살에 비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숲 길이 가리왕산 느낌이 많다. 당재를 지나 해심무심봉갈림길까지는 깔딱구간으로 숨소리가 걸칠어 진다. 이곳 갈림길에서 백덕산 정상까지는 500m인데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멀게 느껴진다. 백덕산을 가는 등산로에는 일명 서울대나무라 불리는 삼각형태의 나무가 유명하다. 저는 이 나무를 보는 순간 자연의 형상을 닮아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가는 형태로 보여 첫자를 따서 ‘산골나무’라 이름을 붙였다. 백덕산으로 오르는 구간은 음지여서 눈이 녹고 얼고를 반복되어 얼어 있어 상당히 위험하고 오르고 내리고가 힘들었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이
포토스토리를 기고하면서 본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PASK는‘The Photo Artist Society of Korea’의 약자로, ‘한국사진작가협회’를 의미한다. 2024년 3월 PASK에서는 글로벌한 국제공모전의 일환으로서 PASK SEOUL KOREA(서울국제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공모전은 5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정해진 Rules(규정)에 따라 사진작품을 온라인에 제출하게 된다. 5개 영역으로는 《life, open color, monochrome, nature, travel》로써 공모전을 주체하는 FIAP(국제사진예술연맹) 규정사항을 준수하되, 흔히 합성이라고 하는 영역이 허용되는 영역과 합성이 절대로 고려되지 않는 영역을 철저히 준수하되 한 영역당 네 작품씩 제출해야 한다.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출품할 수 있으며 FIAP(국제사진예술연맹)에서 위촉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일주일넘게 심사를 거쳐 결과가 발표되는데, 바로 2024년 3월 31일에 공모전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심사결과는 기대이상으로 4개 영역에서 여섯 작품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출품할 때의 마음은 국내외 유명작가들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동봉과 서봉의 쌍봉으로 이루어진 덕룡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그리고 암릉 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작산(朱雀山)[429.5m]은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서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산이다. 능선을 따라 용굴바위, 강진 신전면 주작산 정상, 기름바위, 주작산자연휴양림, 덕룡산까지 이어진다. 능선의 길이는 약 12㎞이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암릉의 경관이 빼어나다.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하여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3.29일 금요일 밤 수원역에서 출발하여 다음 날 새벽 3시50분에 강진 소석문에 도착했다. 하루에 3개 산을 오르려니 일찍부터 서둘러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암릉과 밧줄과 친해져야 하는 시간이다. 우회로 없는 암릉구간은 소석문 처음부터 덕룡산 동봉~서봉까지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정체되기 일쑤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장난 아니게 험
달마고도 남도 명품길은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개통한 달마고도는 해남군과 미황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송지면 미황사와 달마산 일원에 조성하였으며, 총 17.74km로 미황사에서 큰바람재, 노시랑골, 몰고리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달마고도는 다른 둘레길과 달리 순수 인력으로만 시공을 했다. 전 구간에서 돌흙막이, 돌계단, 돌묻히기, 돌붙임, 돌횡배수대 등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모든 과정을 외부 자재와 장비 없이 순수 인력으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이용하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2.71km에 이르는 1구간은 미황사에서 큰바람재에 이르는 길로 땅끝 천년 숲 옛길 노선과 연계가 되어 있어서 미황사까지 왕복할 수 있는 순환노선이며, 2구간은 4.37km로 큰바람재에서 노지랑골에 이르는 길이다. 3구간은 5.63km로 노지랑골에서 몰고리재로 이어지며, 몰고리재에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인 4구간은 5.03.km로 전 구간이 땅끝 천년 숲 옛길이다. 구간마다 미황사, 도솔암, 동백나무 군락지, 편백나무 숲, 튤립나무 조림지 등 역사자원과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을 만날
첫 번째 산행...운봉산 화산폭발로 생겨난 운봉산은 주상절리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마당바위, 기둥바위, 거북바위, 병풍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암괴석이 많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운암이라고도 한다. 3.9일에 03:30분에 일출(06:46)산행을 기대하며 고성군 운봉산으로 출발한다. 06:22분에 동생과 함께 운봉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말바위 보고, 운봉산(285m) 정상에서 일출(07:00)을 봅니다. 동해에서 올라오는 해를 보며 뒤로는 설악산 능선들과 울산바위 웅장함에 감탄이 나오고, BAC인증하고 하산하다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머리바위-얼굴바위-거북바위-마을임도길-병풍바위-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붉은 태양이 있는 동해바다와 눈으로 덮힌 운봉산과 뒤로 보이는 설악산을 보며 얼굴바위와 거북바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침햇살을 맞으며 여유를 가져봅니다. 두 번째 산행...청대산 청대산은 속초의 8경 중 하나로 푸른 소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해와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대청봉, 달마봉, 울산바위등을 볼 수 있는 청대산이다. 주차장에 오니 등산거리는 4.82km에 산행시간은 2:01(06:22~08:23)소요가 되었고, 다음 산행지인
두타의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제거하다, 털어버리다.'라는 뜻인 두따(dhuta)를 한자로 음차하여,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자 라는 뜻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블랙야크BAC와 협업을 통한 ‘2024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를 3.1~10.31까지 진행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https://www.gwm20.com)에서 선정한 강원도 20대 명산을 등산하여 정상에서 블랙야크 인증을 완료하면 9좌 인증패치, 11좌 인증패치, BAC코인을 증정한다. 1000m이하 9좌 산은 홍천군-남산(413m), 강릉시-괘방산(345m), 속초시-청대산(230m), 삼척시-쉰움산(670m), 횡성군-어답산(789m), 고성군-운봉산(285m), 화천군-용화산(878m), 홍천군-팔봉산(328m), 춘천시-삼악산(654m)이다. 1000m이상 11좌 산은 정선군-민둥산(1119m), 철원군-복주산(1152m), 삼척시-두타산(1353m), 태백시-태백산(1566m), 양구군-사명산(1198m), 원주시-치악산(1288m), 평창군-계방산(1577m), 인제군-귀떼기청봉(1580m), 강릉시-오대산 노인봉(1338m), 영월군-백덕산(1350m), 양양군
이 달의 주제는 지난 1월 28일 겨울의 추위가 정점을 찍던 날, 촬영한 서핑샷이다. 일명 파도타기 또는 서핑(surfing)이라고 명명되는 수상 스포츠의 하나이다. 보드판을 들고 파도를 타는 사람을 서퍼라고 부르며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바닷가 앞쪽을 향해 나아가거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하는 것을 뜻하는 레저스포츠이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에 위치한 이 곳 해수욕장은 하조대해수욕장과 잔교리해수욕장 사이에 있고 분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38휴게소가옆에 위치해 있어서 38해수욕장이라고도 많이 불리운다. 이 곳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명의 서퍼가 보일 듯 말 듯 먼 거리에서 바닷물 위로 오르내리더니 사라져버렸다. 2~3초 후에 파도의 물결에 다시 드러나는 서퍼의 모습! 이렇게 추운 날에 바닷물 속을 가르는 서퍼는 얼마나 힘들고 추울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이내 깨어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바닷가로 나와 보드판을 들고 걸어가는 청년의 늠름한 모습이 바로 눈 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으로는 기사문해변의 일출을 담아보려고 경기도에서 이 곳까지 수백킬로미터의 거리를 달려 왔건만 그 날따라 떠오른 일출은 흐리덩덩한 홍시같은 일출의 모습을 보고 포